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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서 KFC가 인기인 두 가지 이유

캡틴전 2020. 9. 5. 23:03

지금 일본에서 KFC가 인기인 두 가지 이유

 

일본 진출 50주년을 맞은 KFC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한가운데서 전례 없는 호실적으로 들끓고 있다.

8월 7일에 발표된 일본 KFC 홀딩스(이하 KFC)가 발표한 2021년 3 월기 제1사 분기(2020년 4월~6월) 결산내용. 매출이 197억 엔(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 본업의 매출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12.8억 엔(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으로,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내는 숫자가 늘어서있었다.

 KFC에게 있어 비교할 수 있는 2010년 이후의 4~6월 실적 중에서 10억 엔을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외식산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가장 컸던 시기, 그야말로 대조적으로 절호 조의 실적을 낸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실태는 '중식', 드라이브 스루 이용도 한몫을 했다

우선 첫 번째는, 원래 KFC에서는 테이크 아웃이 판매의 중심이었다는 것이다. KFC는 종전부터 테이크 아웃 판매가 약 70%로, 점포 내의 매출보다 비율이 컸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하여, 손님이 음식점으로 이트-인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퍼졌으나, 외식이라기보다는 중식의 수요가 주요했다는 것에서, 결과적으로는 어려움으로부터 피하는 것이 가능했다.

시기도 같은 편이 되어 주었다. 4~5월에 걸쳐 대형 연휴에 대해, 도쿄도의 고이케 도지사가 '올 해는 스테이 홈 주간으로 하자.'라고, 여행이나 행락지에 가는 것을 피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외출은 불가하지만, 자택에서 평소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다.' 별도의 오락에 사용할 예정이었던 예산을 음식으로 돌려서, 연휴 중에 외식을 계획하고 있던 가족이, 대신에 자택에서 식사를 즐기는 등, 니즈의 변화를 잘 포착했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큰 이유는, 전체 점포의 30%를 넘는 약 400 점포에 드라이브 스루가 설치되어있던 것이다. 통상적인 테이크 아웃과 비교해도, 점포 안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방문객과 접촉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비약적으로 이용이 확대되었다. 4~5월은 다양한 판매형태 중에서도 드라이브 스루의 매출이 가장 늘어났다고 한다. 보통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던 드라이브 스루가 일약 큰 무기가 되었다.

드라이브 스루만큼은 아니지만, 우버 이츠나 배 달관이라는 대행업자를 이용한 딜리버리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3월 말 시점에 220 점포였던 딜리버리 대응 점포를, 올 해에는 80 점포 늘릴 계획이지만, 4~6월 3개월 동안에 44 점포를 늘리는 등, 계획을 앞당겨 왕성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이런 외적 요소가 순풍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KFC 자신의 기업 노력에 의해, 실력으로 매출을 늘렸다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대형 연휴에는 어른들을 위한 세트상품은 'GW 팩'을 투입하였다. 가족끼리 영화를 보면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는 것을 어필한 광고도, TV나 SNS, 동영상 투고 사이트 등에 일제히 업로드하였다. 조금이라도 자숙 모드를 없애고자 하는 소비자의 본능에 호소하였다. 

얼핏 봐서는 수수하지만, 임기응변적 대응도 공을 세웠다. 이용이 급증한 드라이브 스루에 대해서도, 가장 수요가 많은 시기인 크리스마스에만 배치하는 경비원을 급히 수배했다. 차의 행렬을 유도하여 스무즈 하게 흘러가도록 하여, 고객의 회전율을 올렸다고 한다. 

이자카야나 패밀리 레스토랑 등 많은 외식기업이 부진을 기록하는 중에, KFC도 상업시설 내의 점포를 중심으로 일시적으로는 150 점포를 임시 휴업으로 전환했고, 전체 점포의 원칙으로서 이트-인에 사용하는 고객 좌석을 중지하고 20시에는 영업을 종료하였다. 감염대책을 위해 많은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역풍을 뛰어넘어 전체 점포의 매출은 4월이 20.6% 증가, 5월에는 22.2%가 증가하는 등, 작년 동기 대비 큰 크게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

 


 

회사는 과거 최고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보수적

KFC의 경우, 이번 기가 시작된 시점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산출이 곤란하다며, 업무실적 예상치를 미정으로 하고 있었다. 그것이 8월 7일 제1사 분기 결산과 함께 전체 기간에 대한 예상도 도시에 발표하였다. 매출은 850억 엔(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 영업이익은 50억 엔(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으로, 본업인 영업이익은 상장 이래, 최고(16개월 결산이었던 2010년 3 월기를 제외하고)를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는 하나, 회사 예상은 보수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제2파가 피크를 기록하고 있는 지금, 4월이나 5월과 같은 매출 20% 증가의 페이스를 기말까지 계속 유지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전기에 47.8억 엔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던 것을 고려하면, 겨우 2.2억 엔 정도로 소폭의 증익을 반영하는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신중한 견해이기도 하다.

확실이, 신규 출점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때에, 점포 설비의 초기 비용이나 종업원의 채용비 등의 부담은 크고, 이익에 공헌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KFC의 신규 출점은 적고, 기존 점포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나면, 그에 비례해서 이익도 늘어나기 쉬운 구조이다. 

ㅚ근에는 웹에서 사전주문을 하고 매장에서 받아가기만 하는 고객이나, 우버 이츠나 배 달관의 배달원이 수령하러 방문하는 일도 많다. 아직 대부분의 점포에서는 주문한 그 장소에서 상품을 제공을 기다리는 형식이기 때문에, 점심시간 등에는 잠깐 동안 긴 행렬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길에는 카운터의 주문 장소와 수령 장소를 분리하는 개조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조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장래를 위한 투자라고도 할 수 있고, 연도 후반에 걸쳐 실적에 플러스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 시점에서 KFC를 본다면, 한층 실적을 약진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요의 창출이나 신규 출점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2~3년, KFC의 실적이 우상향해온 것은, 크리스마스나 오봉이라는 '맑은 날'의 이용이 집중된 것을, 저렴한 점심 시책 등에 의해, '일상식'으로서 수요를 새로 창출한 것이 크다.

신규 고객이나, 휴면 고객을 발굴하여, 일상에서 이용이 편리하도록 가격대와 정기적인 신상품을 제공하여, 반복 방문 고객으로 정착시키는 전략이 공헌하였다. KFC라는 브랜드를 들으면, 크리스마스 밖에 먹어본 적이 없다, 한동안 간 적이 없다는 잠재적인 고객층은 아직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습되고, 다른 외직이 활성화되었을 때, 지금 상태의 연장만으로는 언젠가는 한계를 맞이하게 된다.

한때 일본 맥도널드는 '야간 맥'을 출시하여, 약점이었던 야간 수요를 만들었다. 아직 계절성이 강한 KFC에게는, 시즌이나 시간대, 고객층이 늘어날 수 있는 마켓을 찾아서, 새로운 수요를 일으키는 시책이 요구된다. 현재, '플레이버 레모네이드'라는 드링크 상품으로 아이들 타임(점심과 야간 사이의 한산 시간대)의 강화나 고객 단가 상승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런 한 수를 끊임없이 연타시켜야만 한다.

 


 

현재 국내 1,131 점포제는 유지인가, 확대인가

국내 점포수는 1,131개 점포가 있는데(2020년 6월 말 기준), 현재 체제를 어떻게 할지도 향후 주목할 포인트이다. 기존 점포가 풀가동되는 시간대가 늘어나면, 방문객이 이 이상 늘어나도, 전부 대응이 불가한 사태도 예상된다. 신규 출점으로 이런 기회손실을 예방하거나, 니즈가 있는 새로운 상권을 획득하는 것도 장래적으로 필요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기에 생각하지 못한 활황을 맞이한 KFC. 일본 상륙 후 50년, 주식 상장 후, 30년이 지났으나, 성장 가능성은 아직 충분하다. 큰 비전을 그려가며 고객의 수요에 맞춘 눈 앞의 시책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사업방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