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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부업 모집에 4,500명 지원이 쇄도하다

캡틴전 2020. 8. 22. 18:27

야후의 부업 모집에 4,500명 지원이 쇄도하다

Full 재택근무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부합한 70여 개의 서비스 출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수요가 높아지고, 순풍을 맞이한 IT/인터넷 대기업들. 그중에서도 Z홀딩스는 2020년 4~6 월기 결산에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영업이익을 내며 호조를 보였다. 중심 기업인 야후는, 인터넷 광고사업에서는 광고주의 출고 의욕 저하 영향을 받은 한편, 산하의 ZOZO, 아스쿨을 포함한 인터넷 판매(e-commerce) 사업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100억 엔 단위의 전사적 비용 절감에서도 효과를 보았다.

야후는 최근, 통상적인 서비스 개발과는 별도로 70개 이상의 코로나 대응용 서비스나 기능을 출시하고 있다. 혼잡도 정보, 교육계 콘텐츠 등, 종류도 다양하다. 추가로, '무제한 재택근무'라고 하는 새로운 근무체제로의 이행도 실시 중이며 부업 인재를 향후 100명 단위로 영입하는 것을 타진하였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이미 일본 전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도 4,500명 이상의 응모가 접수되었다.

세계로 시선을 돌려보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기술 기업을 둘러싼 마찰이 가속도를 내며 커지고 있다. LINE과의 경영통합으로 동아시아의 기술 업계에 제3극을 만들자고 목표를 설정한 ZHD는 미래를 어떻게 그려갈 것인가. 카와베 사장에게 들어보았다.


15세에서 80세까지 폭넓은 응모 연령

 

――7월에 실시한 부업 인력 모집은 큰 반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미 4,500명 이상의 지원이 있었다. 100명을 채용한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어느 정도의 반응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상상 이상이었다. 지원은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접수되었으며, 직종도 대기업의 요직 경험자, 프리랜서, 학생, 시장 등 다양하다. 연령도 15세에서 80세까지 폭넓다.

 

――왜 이 시기에 모집을 실시하려고 결심했는가?

실은, 회사 밖에서 부업 접수를 받기 전에, 야후 사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회사는 부업을 허가하고 있으므로, 이 제도를 충분히 활용했으면 한다.'라고 알렸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최근 몇 개월 우연히 재택근무 전제로 근무체제로 전환하여 왔으나, 야후에서는 사원의 퍼포먼스가 매우 상승하였다. 통상 서비스 개발에 지연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용 서비스나 기능을 70개 이상 세상에 출시한 것으로 보아도 분명히 성과를 알 수 있다.

통근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여유를 갖고 일할수 있는 사원이 늘어난다면 당연히 그 힘을 야후를 위해 써도 좋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해 타사의 일에도 도전해보고자 한다면, 그것도 멋진 일이다. 이런 니즈는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번 모집을 실시하게 되었다. 

 

――전략 어드바이저, 사업 플랜 어드바이저라는 직종의 모집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의뢰할 예정인가.

야후가 착수 중인 사업은 소비자향 서비스이므로, 다양한 입장이나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매력을 높일 수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의식한 개발은 예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무실 안에 설치된 컬래버레이션 스페이스인 LODGE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은 감염방지를 위해 폐쇄되어 있으므로 그 공간을 온라인으로 이주시키고자 하는 의향이 있다.

실제 업무내용은 각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결정해 나갈 예정이지만, CSO(최고 전략 책임자)인 아타카 씨나 COO(최고 집행 책임자)인 오자와 씨의 부서에 소속되어, 새로운 서비스나 기획을 입안하고, 기존 서비스의 개선 제안을 위해 일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무제한 재택근무'라고 하는 근무체제가 권장되고 있다

전제로, 야후의 업무방식 개혁 경위를 말씀드리면, 미야자카 전 사장 체제일 때부터, 인사평가를 '페이 포 타임'이 아닌, '페이 포 퍼포먼스'로 바꾸려고 움직이고 있었다. 퍼포먼스를 평가하게 되면, 일하는 장소는 관계가 없다. 사내에서는 '어디든 사무실'이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월에 5일은 사무실 밖에서 근무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단, 8년 정도 이 제도를 운용하면서 느낀 점은, 방치해두니, 모두 회사에 출근하여 전혀 제도 운영에 진전이 없었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재택근무 횟수 제한을 폐기하고, 코어 타임도 폐기하였으며, 통근 정기권 비용의 지급도 정지(실비 지급) 등을 타진하였다.


기동적으로 조직을 재편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으로 70개 이상의 새로운 서비스/기능을 출시하였다고 하는데, 어떻게 추진하여 왔는가

야후에서는 이제까지 지진,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였을 때, 재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나 서비스 제공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왔다. 

단, 이번에는 국소적인 재해와 다르게, 전국적 /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감염증으로서, 누가 피해를 입었는지가 불분명한 상태. 침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원의 안전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full remote로 철저하게 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고, 거기에서부터 모든 서비스 제작에 착수하였다.

재해시의 니즈는 시시각각 변한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때에는 재난 피해상황의 파악에서 계획 정전, 방사능 오염으로 관심을 갖는 내용들이 변화하였다. 이런 변화는 야후 검색 데이터로 여실히 드러난다. 여기에 야후 뉴스에 접속 동향 등을 함께 조합하여 니즈를 읽어내고, 우선순위가 높은 것을 판단하여 기능 개발을 진행하였다.

 

――구체적으로 이번 케이스는 어떤가

최초, 위생 물자 부족이 문제였으므로, e-commerce 부서를 중심으로 상품정보 제공에 대해 대응하였다. 그 후에는 억측이나 페이크 정보의 확산이 심각해졌기 때문에, 제휴 매체와 함께 정확한 정보제공을 실행하는 페이지 제작에 고심하였다.

이런저런 대응에 매진하던 중에, 이번에는 스테이 홈 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는 동향이 파악되어, 교육계 콘텐츠 등을 확충하였다. 그 후에는 새로운 생활방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혼잡예측 등의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야후 트래블과 같이 수요가 증발해버린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해당 부서에 근무하고 있던 엔지니어를 일손이 부족한 부문의 개발업무로 전환 배치하는 등, 기동적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가와베 켄타로/1974년생. 아오야마 학원 대학 재학 중에 창업을 경험. 2000년에 야후(현재의 Z 홀딩스)에 입사. 'Yahoo! 뉴스'의 책임자 등을 거쳐, 2012년에 부사장 취임. 2018년 6월부터 현직 재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