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가 이야기하는, 통신사업 리쇼어링의 큰 그림
NTT사장이 논하는 '세계 분단화'의 강한 위기감
사와다 사장 '새로운 글로컬리즘이 대두할 것'
통신은, 코로나 바이서르의 영향에 의한 현상적 대미지가 비교적 경미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NTT그룹에서는 NTT데이터 등의 시스템 개발계에서는 해외사업이 정체되고 있으나, 중추와 같은 NTT 도코모는 안정된 통신 수입이 있어 매출 역시 견조하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전체의 지휘를 일임하고 있는 NTT의 사와다 사장은, 세계분단화에 강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으며, 서플라이 체인의 국내 회귀 등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향후 NTT그룹의 전략은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가. 사와다 사장에게 물었다.
블록 경제화에 대비하여, 지구력을 높인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 대해, 사와다 사장은 이제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새로운 글로컬리즘이 대두될 것'이라고 발언하셨다.
글로벌리즘은 사람, 제품, 돈의 자유로운 이동이 있어야 성립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그것이 불가능해진다면, 글로벌리즘은 변질된다. 그럼 어떻게 될까? 자신의 영역 안에서 자국 내부경제를 가장 우선시하려고 하는 풍조로 변모해 갈 것이다.
이제까지는 세계 곳곳에 분산되어져 있던 서플라이 체인이나 조달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모든 것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것은 이제까지와는 다르게 움직일 것이다. 이제부터는 로컬을 중시하는 서플라이 체인으로 재조직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글로컬리즘이 대두되지 않을까 하고 이야기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있어, 이제부터는 자국에도 축을 두는 것이, 대응력을 높이게 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누가 뭐래도, 해외에서 가장 노동력이 싼 곳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국제 분업을 진행시켜 온 것이 이제까지의 지유경제이며, 글로벌리즘이다. 하지만, 이번과 같이 팬데믹이 선언되거나, 오일 쇼크가 발발하거나, 전쟁이 일어나는 등 어떠한 이유로 '벽'이 생기게 되면, 필수 물자는 어느 정도 스스로 만들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러면, 식량이나 에너지의 자립화 역시 필수 불가결한 과제가 된다.
――그러한 변화가 NTT그룹의 사업에 대한 미래상, 방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우선, DX(주 : 디지털 프랜스포메이션 = 디지털을 활용한 변혁을 말함.)의 추진은 예전부터 실행해왔으나, 그것을 가속시켜가고자 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우리들이 가진 툴,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원래 일손이 부족한 농업 등에는 원격화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지원을 제공하거나, 건설업은 지금도 트랙터나 불도저 등을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왔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내수의 확대에 공헌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NEC와 반도체를 만들고싶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부터 임해 왔던 재생가능 에너지 사업은, 통신사업의 다음 축으로 육성하는 의미가 있었을 것인데, 에너지 자급의 관점에서도 필요성이 증가한 인상을 받는다.
재생가능 에너지 사업은, 서플라이 체인이 분단되어, 예를 들면 (화력발전에 필요한) 석유가 고갈된다고 하여도 자국에서 자체적으로 발전소를 갖는 것이 되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당사는 일본 전국에서 1%의 소비자이므로, 그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면, 활용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타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뜻을 함께하는 기업이 늘어난다고 하면, 일본의 재생에너지 비율, 국내 자급률이 올라갈 것이고 안정화될 것이다. 재생에너지는 물론 ESG의 관점에서도 기업 자신이나 자국의 Sustainability로도 이어지는 것이다.
――6월 하순에 NEC와 자본제휴 회견(주 : NTT가 NEC에게 약 5%를 출자하여, 5G나 다음 통신규격인 6G의 기술개발에서 협업한다고 하는 자본제휴)에서도, 국내에서 신뢰받는 서플라이 체인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셨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그런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은 틀림이 없다.
NTT는 통신회사인데 제조회사에 출자하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라고 하는 견해를 갖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 확실히, 만일 도코모가 출자하게 된다면 이상할지도 모르겠으나, 우리 NTT가 출자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새로운 제품을 세계에 전개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만들고자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은 반도체이다. DSP(디지털 신호처리용 반도체 칩)은 NTT가 강하며, 화웨이에까지 판매하고 있다. 현재 점유율은 1, 2% 정도이나, 보다 넓혀나가고자 한다. NEC나 후지쓰의 에코 시스템에 들어가, 그들이 광전송 장치를 판매하면, 우리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그런 모델을 국내에 구축하고 있다. 일본 자국 내로의 리쇼어링은 서플라이 체인의 회귀라는 의미에서도 연대를 착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