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iPhone에 PASMO가 적용되면, 생활은 어떻게 진화할까
일본에서 iPhone에 PASMO가 적용되면, 생활은 어떻게 진화할까
애플은 10월 6일부터, 자사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애플 페이에서 PASMO를 지원한다. 이것을 통해, 아이폰에서 새로운 PASMO카드 발생이 가능하며,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를 터치하면 개찰구를 통과하거나 편의점에서 쇼핑이 가능해진다. 그때에, 익스프레스 카드 설정을 해 두면, 통상 애플 페이 사용 시에 필요한 Face ID나 Touch ID를 통한 잠금해제 없이도 리더에 단말기를 대기만 하면 된다.
PASMO는 수도권의 철도, 버스사업자가 발행하는 IC카드 승차권으로, 편의점 등의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교통계 IC카드에서는 Suica가 애플페이에 대응하고 있었으나, 동일하게 이용 가능한 PASMO를 적용한 이유와 목적에 대해, 애플의 애플 페이 담당 부사장인 제니퍼 베일리 씨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일본은 가장 성공하고 있는 국가중 하나
우선 일본에서의 애플페이애플 페이 적용 현황을 알아보자. 일본에서는 아이폰 7을 출시한 2016년부터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이 2014년에 아이폰 6 이후부터 적용한 것을 감안하면, 2년 늦은 적용이다.
적용은 늦었지만, 베일리 씨는 "일본은 애플페이가 가장 성공을 거둔 국가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교통망을 가진 시장이며, Suica와 함께 PASMO의 애플 페이 적용을 실시함으로써, 이것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Suica, iD, QUICPay의 서포트와 함께, 많은 장소에서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사설 철도 각 노선이나 지하철 노선에서의 편의성이 향상할 것이다."(베일리 씨)
애플 페이는 신용카드나 선불카드 등을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에 등록하며, 세큐리티를 높이면서, 비접촉 결제를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미 일본의 신용카드 약 95%는 애플 페이를 적용하고 있다.
일본 상륙 시, 애플은 일본향 아이폰 7과 애플 워치 시리즈 3에 한하여 Felica칩을 탑재하여, Suica 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에 널리 보급되어 있었던 신용카드 비접촉 IC서비스인, iD, QUICPay에 대응한 경위가 있다.
하드웨어를 전용으로 개발해서라도, 애플에게 있어 일본시장 진입은 매력적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트랜잭션(결제) 수가 크다는 데 있다. 사람들이 이동 중에 매일같이 사용하며, 하루하루의 쇼핑에도 널리 보급되어 있는 전자결제 수단인 교통계 IC카드이며, 취급 금액뿐만 아니라, 안심하고 교통계 IC카드를 사용하는 환경을 정비함으로써,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화한 세 가지 포인트
애플페이는 2016년에 Suica에 대응을 시작했으며, 이미 전국에서 교통계 IC카드로서 이용되고 있다. PASMO와도 상호 호환성이 있으며, JR에서도 PASMO를 사용할 수 있고, 도쿄 메트로에서도 Suica로 승차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어째서 PASMO를 함께 애플 페이에 적용하기로 한 것일까.
"Suica는 매우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PASMO 사용자도 많으며, 그들에게도 보다 좋은 체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PASMO는 Suica와 같은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페이에서 PASMO를 사용하는 데에는 어떤 제한도 적용되어있지 않다. 카드를 만들거나, 충전하는 것은 물론, 줄 서서 정기권을 사거나, 갱신할 필요도 없어진다. 또한 버스 정기권도 이용이 가능하다."(베일리 씨)
베일리 씨에 따르면, 애플페이로 가능해진 주요 3가지 기능이 있다고 한다.
우선, 첫 번째는 이제까지 PASMO로 이용하고 있던 정기권을 아이폰에 이식하거나, 사설 철도, 지하철 각 노선, 더하여 버스노선의 정기권을 신규로 구입 가능해진 점이다. 특히 버스 노선의 정기권을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로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혹시, PASMO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Wallet 어플을 사용하거나, 새롭게 제작된 아이폰용 PASMO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 후자의 경우, 기명 카드를 발행할 수 있으며, 초기 잔고가 0 엔이라도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나, 현금으로 충전하고 싶은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해외에서도 간단하게 이용이 가능해진 점이다. 해외에 있는 사람이 아이폰 8이상의 장치를 일본에 가져와서, Wallet 어플에서 PASMO를 신규 발행하는 경우, 애플 페이로 VISA, Master, JCB,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또는 은행연합 카드가 설정되어 있다면, 잔고를 추가하여 발행할 수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국가나 지역의 설정으로 변경해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사라졌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관광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나, 2021년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면, 해외에서 관전을 위해 방문한 사람은, 수중에 기기만 가지고도 도툐의 교통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은 통상, 자신의 모국어로 설정해두기 때문에 역 안이나, 창구에 모르는 언어가 적혀있더라도 부담 없이 PASMO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점은 큰 메리트가 될 것이다.
마지막 포인트는, 오토 차지이다. 철도사업자가 발행하는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잔고가 줄어든 때에 자동적으로 잔고를 추가하는 오토 차지도 사용 가능해졌다. Suica는, View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설 철도 연선에 살고 있으며, 철도회사 발행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오토 차지의 편리함이 확대 적용된다. 이미 PASMO 카드의 자동 충전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PASMO를 아이폰에 이식하기만 하면, 설정되어 있는 오토 차지도 인계되는 시스템이다. 추가로, 지갑 안의 카드를 한 장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단말기를 분실하였을 때는?
베일리 씨는, 애플페이 PASMO 대응에 대해, 두 가지의 안전성을 강조하였다.
첫 번째는, 세큐리티와 프라이버시이다. 애플 페이를 설정하여도, 애플은 사용자가 어디에서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취득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IC카드는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 안의 세큐어 엘레멘트에 격납되어, 안전성이 보장되는 외에도, 단말기를 분실하여도 '찾기' 어플이나, 웹사이트에서 애플 페이 기능을 정지하여 부정 이용을 막을 수 있다.
만약 기기를 되찾은 경우, 카드 재발행은 필요하지 않으며, 잠금을 해제하면 원래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기기를 설정하는 때에도, Apple ID로 연결되어, 잔고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점은 Suica와 동일하게 PASMO의 세큐리티에 애플페이의 기능이 추가되는 형태가 된다.
또한 베일리 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있어 비접촉 IC에 의한 결제는 감염 확대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지적하였다. 실제도, 개찰구나 편의점에서 Suica나 PASMO 카드를 사용할 때, 터치하지 않아도 가까이 대기만 하면 반응하게 된다. 이것은 아이폰이나 애플 워치도 동일하며, 자신의 기기를 불특정 다수가 만질 가능성이 있는 개찰구 등의 리더 부분에 접촉할 필요가 없어진다.
아이폰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엔?
아이폰에 Suica나 PASMO를 설정하는데 있어서의 불안한 점으로서, 전원이 꺼지는 때에는 어떻게 할지에 대한 부분이 지적된다.
해결책으로서 애플은 아이폰 예비전원을 준비했다. 아이폰 XS, XR 이후에는 생체인증을 회피하는 익스프레스 카드 설정을 한 PASMO, Suica에 대해, 본체의 전원이 다하여 기동이 불가해진 후 최대 5시간까지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저녁시간 귀가 중인 전철 안에서 아이폰의 전원이 꺼지더라도 예비 전원 대응 모델이라면, 개찰구를 통과하여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충전도 용이하게 기능이 향상되었다. 오토 차지 설정을 해두지 않더라도, 철도에 탑승하였을 때에 아이폰에 알림이 도착하고, 잔고가 잠금화면에 표시된다. 그 때에, 잔고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알림을 탭 하여 바로 충전 가능한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또한 iOS의 지도로 경로를 탐색하는 때, 가격운임과 아이폰 안의 PASMO/Suica 잔고가 부족한 경우에, 그 취지가 표시되며 경로 표시에서 충전 화면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이 부분은, 신용카드와 다르게 충전하면서 사용하는 교통계 IC카드의 체험을 보다 깊이 고려한 설계를 느낄 수 있다.
최근의 수치로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비율은 60%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스탯 카운터에 따르면, 거의 63%를 iOS가 점유하고 있다. 특히, 애플 페이의 시점에서 보면 일본 중에서도 특히 수도권은, 전 세계에서도 중시해야 할 도시권이며, 결제 체험을 충실히 이어가는 노력을 들일만 하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