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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국의 주가차이가 '전후 최악'이 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 이유

일본-미국의 주가 차이가 '전후 최악'이 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 이유

 

'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은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일본 주식을 보고 있자면 계속 이런 생각이 든다.' SBI증권 치프 전략담당 기타노 씨는, 이런 걱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가와 자치체에서 상이한 경고기준, 어긋나는 캠페인

 

후생노동성은 6월 19일에 인구 10만 명 당 신규 감염자 수가 2.5명을 넘는 경우에 대비하여, 각 지역의 의료제공체제 정비를 요청하였다. 하지만, 도쿄도에서는 이 수준을 같은 달 29일에 이미 초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결정적 대책은 발표되지 않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이다.

 

'여름이 오고, 기온과 온도가 상승하면, 감염확대가 어느 정도 줄어들지 않을까.. ' 정책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기대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보기 좋게 어긋났고, '코로나 제2파'가 도래하였다. '정부의 준비 부족은 명백하며, 그것이 일본의 주식시장 등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긴급사태 선언이 발표되지 않는 것은, '사망자나 중상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4월의 긴급사태 선언 시와 8월 중순의 '7일 평균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 8월의 사망자 수가 그것을 상회하고 있다. 

 

미지의 바이러스라고는 하나, 경고를 발표할 때의 기준이 몇 번씩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그 기준도 국가와 자치체가 제각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혼란 속에서 국내 관광수요 환기를 목적으로 한, Go to 캠페인을 7월 22일부터 개시하는 등, 어긋난 대응에 많은 국민들은 당혹해했다.

 


 

가치주 회복이 더딘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지연이 반영된 결과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서, 조치해야 할 대책이 나오고 있지 않은 것은 일본 주식의 상대적 저평가로도 이어지고 있는듯 하다. 

 

일본과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TOPIX(도쇼 주가지수)와 S&P500종 지수를 비교해보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 기타노 씨의 의견에 따르면 TOPIX를 S&P500으로 나눈 '상대주가'는 전후 약 75년을 통해 2020년 현재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미국은 'GAFA'로 대표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성장하는 회사군'인 하이테크 주가 지수를 견인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경기회복 기대로 이른바 가치주의 부활도 눈에 띄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가치주의 복귀가 상대적으로 둔하다. 기타노 씨는 이 부분에 대해, 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이 혼선을 빚고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의 견해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감염자 수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억제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억제하여서는 경제가 버틸 수 없다.'며, 활동을 재 확대시키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규 감염자 수는 웬만해서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주가는 이런 현상과 표리 일치하며, '두 마리 토끼를 쫒다가는, 한 마리도 못 잡는다.'는 상황이 더 심각해질 뿐이다. 

 

그럼,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들이 필요할까. 결론은 그리 간단치많은 않아 보인다.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