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의 9월 주식시장은 정말 '대파란'이 일어날까
일본도 그렇지만, 과거 뉴욕 주식의 월간 등락률을 살펴보면 8월은 그렇게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그러나 이번 8월 31의 뉴욕 주식은, 월말 이익 확정 매도로 NY다우는 223달러 하락, S&P 500 지수도 7포인트 하락하였던 반면에, 나스닥은 아마존 닷컴이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IT 관련 브랜드에 대한 강한 투자의욕이 계속되었다. 결국 79포인트로 2 영업일 연속으로 종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다. (나스닥은 결국 9월 2일까지 4 영업일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9월 초순은 '주식시장 파란의 서장'이었다?
이렇게, NY다우와 나스닥에서는 후자가 우위인 대조적인 결과가 8월 주식시장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NY다우지수도 월 단위로 보면, 5개월간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8월 상승률 7.6%은 1984년 이래, 무려 36년 만의 크기와 NY주식의 강력함이 두드러졌다.
그런데, 9월 주식시장이 시작되었지만 NY다우지수의 월간 등락율 실적은 8월보다 더욱 나쁘다. 그것을 암시하듯 NY다우지수는 9월 1일 215달러 상승, 2일 454달러 상승하며 계속 이어졌고, 6개월 만에 종가 2만 9,000달러 대를 회복하였으나, 3일에는 807달러 하락으로 급락하였다.
한편, 앞서서 언급했던것처럼 단연 발군의 강력함을 보이고 있던 나스닥도 3일에는 598포인트로 대폭 하락하였다. 같은 날 NY다우의 하락폭은 일시적으로 1,000달러를 넘었으나, 하이테크 주식에 대한 이익 확정 매도가 중심이었다. 애플 주식 하락은 8%를 넘었고, 나스닥 하락률은 약 5%가 되었으며, NY다우지수 하락률은 배에 가까웠다.
하락의 이유는 특별히 없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 직전에는 8월의 ADP 전미 고용 리포트나 전미 12 지구 연합은행 경기 상황 보고(베이지 북)등,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경기지표가 나와있었고, 굳이 말하자면, 과열현상에 대한 경계 매도나, 5일 고용통계를 앞둔 단기적 포지션 조정일 것이다.
3일의 하락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 8월 ISM 비제조업 경기상황 지표는, 확실히 7월의 58.1을 하회하였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 57.0과 거의 일치하는 56.9이었으며, 이것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4일의 고용통계 발표를 맞이하였다. 비 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37만 명으로 예상치 +135.0만 명을 웃돌았다. 또한 평균 시급도 전년 동기 대비 +4.7%(예상치 +4.5%, 7월 실적 +4.7%), 실업률은 8.4%(예상 9.8%, 7월 실적 10.2%)로 한 자릿수로 돌아왔다.
이것을 호재로 여겨 한때는 달러와 주식이 모두 상승하였으나(NY다우지수는 일시적으로 247 달러 하락), 전일 대폭 하락으로 불안감을 가중시킨 투자가의 매도가 이어지고, NY다우지수는 628달러까지 급속도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 후에는 조금씩 수치를 회복하였고, 마감 전에는 플러스가 되는 순간도 있었다. 3 연휴를 앞둔 신경질적인 움직임이었으나, 고가에서 875달러 하락, 그 하한치에서 469달러를 회복한 이 날의 움직임에서, 이번 고가 파란의 조정은 끝났다고 보인다.
우선, 고가 파란은 종료. 향후에 기대할 것은 기업 실적
한편, 지난주 말의 닛케이 평균 주가는 일시적으로 350엔 하락했다. 하지만 그 후에는 하락세가 둔화되며, 4일에는 2만 3,200엔 을 유지하였다. 다음 총리 지명 일자도 결정되었다. '아베노믹스 종언을 고하나?'라는 불안이 완전히 불식되지 않는 국면에서 NY주가의 파란은, 일본의 많은 투자가들의 마음에 불안감을 주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선 이 국면은 끝났다. NY주식시장도 노동자의 날(올 해는 7일)의 연휴가 끝나고부터 주식시장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금이 넘치는 버블 시장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공포가 투자자들을 위축시킨 것도 사실이며, 향후에도 트리키 한 주식시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GAFAM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하이테크 주식도 거품이 끼어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그 불투명한 와중에 닛케이 평균은 2만 3,000만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도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미국에서 시작된 이번 파란극은 초조함에 매도세가 높아진 채로 끝났다고 보인다. 하지만, 매수세에 대해서 역시, 명확한 이유가 발견된 것은 없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일본 주식에 영향을 줄 일정들은, 8일에 있을 4~6월 기 GDP 확보치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나, 주 후반의 11일에 7~9월 기 법인기업 경기예측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인다. 이 지표는 전 사 분기와 비교하여 상승하는 기업의 구성비율에서 하락하는 기업 수 비율을 뺀 것으로서, 전 산업계에서 4~6월 기에는 -47.6% 포인트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경제활동이 멈춘 모양을 나타내고 있었다. 이번 예상은 -6.6% 포인트로 회복을 예상하고 있으나 위드 코로나 경제 하에서 각 기업이 노력한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더욱 중요한 것은, 10~12월 기이다. +2.3% 포인트로 플러스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나, 과연 어떤 결과를 기록할 것인가. 이번 7~9월 기에 급회복, 10~12월 기 플러스 전환을 착실하게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NY주식시장에 있어, 하이테크 주식에서 풍기는 냄새를 맡기 시작한 지금, 믿을 수 있는 것은 역시 기업들의 실적 발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