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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계정복의 꿈을 꾸다

세븐&아이 홀딩스, 미국 편의점 체인을 20조에 매수?

미국에서 '일본식 편의점'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일생일대의 대 승부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8월 3일 아침, 소매업계의 큰 손, 세븐&아이 홀딩스에서 급작스런 보도가 발표되었다.

내용은, 세븐&아이 홀딩스의 완전 자회사이며, 미국의 세븐 일레븐 사업 등을 운영하는 미국 세븐 일레븐이, 현지의 석유정제회사 마라톤-페트롤리엄의 편의점 병설형 주유소 '스피드 웨이' 부문을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매수 금액은 210억 달러(약 2조 2,200억 엔)에 달하며, 매수 완료는 2021년도 1분기까지를 예상하고 있다.

이 매수는, 세븐&아이 홀딩스에게 있어, 과거 최대규모의 집행이다. 이제까지의 세븐&아이 홀딩스에 의한 최고 매수금액은 2018년 1월에 미국 세븐일레븐이 편의점을 병설하는 주유소 점포망 1,030 점포를 미국의 스노코 LP로부터 취득하던 때에 집행한 31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3,400억 엔)이었으나, 이번에 그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미국 세븐 일레븐의 영업이익은 배로 증가

 

미국 세븐 일레븐의 2019년 12월기 업무실적은, 총매출금액 361억 달러(약 3조 8,100억 엔), 영업이익은 11억 달러(약 1,160억 엔), 스피드웨이의 2019년 12 월기 총매출액은 268억 달러(약 2조 8,300억 엔), 영업이익은 11억 달러이다.
단순 합산으로도 매수에 의해 미국 세븐 일레븐의 영업이익은 2배로 증가하게 된다.

일본의 편의점 성장에 한계에 도달해 있고, 부진이 계속되는 GMS(종합 슈퍼) 이토요카도나 백화점 소고우세이부를 품고 있는 세븐&아이 홀딩스의 회사중에서, 미국의 세븐 일레븐은 성장 드라이버로서 기대받아왔다. 세븐&아이 홀딩스의 이사카 류이치 사장은 8월 3일의 회견에서 '편의점을 축으로 하는, 진짜 글로벌 리테일러를 홍콩 역사적인 한 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매수로 세븐 일레븐이 수중에 넣게 되는 것은, 스피드 웨이의 저모 약 3,900점이다. 미국은 일본과 다르게 편의점 업계에 과점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세븐 일레븐은 북미에서 9,802점포(2020년 5월 말 시점)를 전개하여, 점포수는 최다이지만, 그 점유율은 약 6%에 그친다. 매수가 성립되면, 스피드 웨이를 추가하여, 약 1만 4,000점 체제가 되어, 2위 업체의 점포수인 7,000점과 차이를 벌리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는 중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영원히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5년 뒤, 10년 뒤를 생각하였을 때, 약 4,000점포의 찬스는 우리들의 성장에 있어 큰 메리트라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사카 사장)

최고 점유율을 강고히 함으로서 세븐 일레븐이 노리는 것은,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 주력 중인 오리지널 상품의 도입이나, 회원기반의 확대나 택배 서비스의 전개 확대 등 서비스 강화, 점포수 확 대응 통한 구매력 향상이나 배송 효율화이다. 

특히, 미국은 현재, 편의점은 주유를 하면서 쇼핑을 함께 하는 장소로 인식되어 있으나, 오리지날 상품의 강화로, 편의점에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를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세븐 일레븐은 스피드 웨이로부터 주유사업의 노하우를 손에 넣게 된다. '상호 best practice를 공유할 수 있다. (매수는) 훌륭한 2개 회사의 결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국 세븐 일레븐 조셉 마이클 데핀트 사장)  

 


 

주유소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단지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가 침투하기 시작하였고, 환경규제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탈 가솔린의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세븐 일레븐 측은, 주유소를 핵심으로 하는 점포에서도 중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현지에서 2020년부터 2050년까지 가솔린 소비량의 연평균 성장률은 마이너스 0.4%로 거의 평이한 추이를 그린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 하에서 GPS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미국에서는 공공교통기관 이용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자가용에 의한 이동거리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전보다 늘어났다고 한다.

미국 세븐 일레븐의 데피니트 사장은, '전기자동차 보급률은 2019년 1.8%에서 2050년까지 11.2%까지 높아질 것이 예상되나, 그것을 웃도는 속도로 인구 자체가 늘어날 것이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에 힘을 쏟는 것이, 장차 필요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장기적 시선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세븐&아이 홀딩스는, 오리지널 상품을 도입하여 스피드 웨이에서 상품 매출액을 늘리고 구매력을 강화함으로써, 2025년 2 월기에는 미국 세븐일레븐의 영업이익이 4억 7,500만~5억 7,500만 달러(약 500억~600억 엔)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매수는 두 번의 도전 끝에 성사되었다. 올봄에 세븐 일레븐에 의한 스피드 웨이 매수는 약 220억 달러로 검토되고 있었다고 전해지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였다. 당시에는 거액의 매수비용에 더해, 주유소를 중심으로 하는 점포를 매수하는 것에 대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의 관점에 있어 세븐&아이 홀딩스 사내에서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석유수요가 감소하고 있었고, 핵심이었던 석유정제사업이 대폭 적자를 기록한 마라톤 측이 재차 매각을 검토한 것으로 보여 '천재일우의 안건이 나오게 되었다.'(이사카 사장)

거액 매수가 결정된 세븐&아이 홀딩스는 3일의 설명회에서, 고가에 매입한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하였다. EV/EBITDA 배율(기업가치를 EBITDA로 나눈 값)은 13.7배로 오르지만, 미국에서 절세효과 30억 달러, 중복되는 점포 약 200점의 매각 효과 10억 달러,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하여 임대계약으로 임차하는 셀&리스 백으로 50억 달러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 그것들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취득 가격은 21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약 2,670억 엔)가 되고, EV/EBITDA는 7.1배까지 낮아진다고 주장한다.

UBS증권의 애널리스트는 '210억 달러의 매수금액은 금액으로서도 크며, 수익성 면에서도 비싼 편이지만, 셀&리스 백 등을 고려하여 4,000 점포 정도를 120억 달러로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무조건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평가한다.

 


 

일본류는 침투 가능할 것인가

 

거액 매수자금의 내역은, 브리지 론 130억 달러, 세븐&아이 홀딩스에서 미국 세븐 일레븐으로 증자하는 80억 달러로 채울 예정이다. 신주 발생에 의한 자금조달은 하지 않고, 주식이 희박화 되지 않는 점도 설명회에서 강조되었다.

매수가 발표된 3일, 세븐&아이 홀딩스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전 영업일 종가보다 268.5엔 하락한 2,937.5엔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그 후의 주가는 매수 발표 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UBS증권에서는 '주식시장에서는 매수 규모에 대한 우려가 우선 확산되었으나, 실질 취득 가격을 120억 달러까지 낮출 수 있는 스킴이나 주식의 희박화가 없다는 설명이 나온 후로, 우려가 조금 완화되었다. 단, 미국 세븐 일레븐의 강점을 살려 제품 판매고 증가를 회사가 설명하는 시간축으로 실현 가능할지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한다.

현재 미국 세븐 일레븐은 세븐&아이 홀딩스 산하에 있으나, 본래는 미국에서 생긴 체인으로서, 세븐 일레븐 재팬의 전신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일본에 전개가 시작되었던 역사가 있다. 한 소매업계 관계자는 '일본류를 넓히려 하는 것은 환상일 뿐이다. 일본의 세븐 일레븐은 미국류를 배제하면서 성공하였으나, 상품을 강화한다고 하는 일본류를 미국에서 정착시키는 것은 그 반대이기 때문에, 유효한 전략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었다.

또한, 매수로 예상되는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서 시책을 실행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 세븐 일레븐의 데피니트 사장은, 세븐&아이 홀딩스의 이사카 사장이 주장하는 미국 세븐 일레븐의 상품 강화에 대해 이전부터 찬성해 온 것 같지만, 담당자 수준까지 방향성이 충분히 침투되어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우려사항으로서 남아있는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에 대해, 미국 세븐 일레븐은, 이전에는 2027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5년 대비 20% 삭감하는 목표를 이야기하였으나, 이번 매수를 맞이하여 40%로 목표를 올리는 등 엄격한 기준을 설정하였다.

편의점 사업으로서 보면, 합리적으로 보이는 대형 매수. 단, 계산대로 통합이 진행되리라고만은 볼 수 없다. 2조 엔을 넘는 거액을 들인 매수는, 세븐&아이 홀딩스에게 결코 실패를 용서 받을 수 없는 큰 승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