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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에서 명암이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직종에서 명암이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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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주식 상장(IPO)의 기세가 그칠 줄을 모른다.

2020년 12월은 무려 막판에 26개 회사. 가전제품 브랜드인 발뮤다나 자산운용사인 웰스 내비, 육아용품 포핀스 등, 꽤나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도 많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 직격을 맞았던 2020년이지만, 돌아보면 93개나 되는 회사가 상장을 완료하였습니다. 올해도 100개 정도의 회사들이 상장을 예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브랜드 키옥시아, 크라우드펀딩 회사인 CAMPFIRE 등이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입니다.

빠르면 설립 후 2~3년만에 상장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IPO는 현대의 일확천금 신화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창업자는 상장으로 보유지분 5~10%를 매각하게 된다고 하며, 시가총액 100억 엔이라면, 최소 5억 엔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됩니다. 상장하지 않더라도 그 전 단계에서 투자펀드나 대기업계 CVC가 매수를 타진하여 지분 전체를 매각하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금으로 수십억, 경우에 따라서는 100억 엔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기업가를 동경하는 학생이 수도 없이 나오고 있는 현실도 알만합니다.

한편,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두운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해고나 고용이 중단된 사례는 8만 명을 넘습니다. 실제 정부에 의한 고용조정 조성금의 특례조치 덕분에, 회사는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휴업수당에 대해, 1인당 1일 최대 15,000엔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대책이 없었다면 실업자는 더 비약적으로 늘어났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영업시간 단축 보조금으로 이익을 얻는 회사, 손해 보는 회사

 

현재, 가장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은, 요식업계일 것입니다.

1월 8일에 긴급사태 선언으로 전국 11개 도부현에서 20시까지 단축 영업을 예외 없이 적용받게 되었습니다. 도쿄 도는 단축 영업 요청에 응한 가게를 대상으로 한 점포당 하루 6만 엔, 31일 동안 총 186만 엔의 단축영업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중소/영세기업에 한정하여 지원을 하고 있었으나, 대형 전국 체인점을 운영하는 외식 기업으로부터 격렬한 반발이 있었던 것을 계기로, 대기업으로도 대상을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녁은 물론 점심시간의 회식도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정부에게 한 소리 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 같습니다.

실제, 이 단축영업 보조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특히 영세 점포들은, 단축영업을 하거나 휴업을 하는 편이 더 득이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견이 두드러집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경영하며, 점포도 한 곳 밖에 없는 영세 점포의 경우, 원래 매출이 월 186만 엔 미만이었다면, 거꾸로 시간 단축 영업을 받아들이는 것이 수입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단축 영업으로 점심시간에만 영업을 하여도 재료비나 광열비는 들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휴업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인건비도 본인에 대한 비용만으로 해결되며, 임대료도 교외에 위치한 점포라면 저렴할 것이며, 매출이 전혀 없다고 해도 보조금만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은, 단축영업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소매업이나 서비스 업계입니다. 그중에서도 재택근무 확산, 외출 자제 권고에 직격을 맞은 어패를 점포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신사복 전문점인 아오야마 상사는, 40세 이상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400명을 모집하였습니다. 임원 보수 감액과 결산 배당 취소도 결정하였습니다. 정관을 일부 개정하여, 세탁업을 추가하는 등, 향후의 사업 전개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오늘날의 사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초래한 것이라고만은 단언할 수 없습니다. 정장을 입는 문화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은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부가 하계 근무복장 캠페인을 실시한 것은 2005년으로, 그때부터 사무직의 캐주얼 복장 도입은 조금씩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백화점 향 사업에 강한 온 워드 홀딩스는 1,400 점포, 산요 상회는 350 점포, 패션 빌딩 쪽에 주력해 온 월드도 360 점포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이 역시 패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시대에 뒤쳐지게 되어, 백화점이라는 고도 경제성장시대의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침몰하고 있습니다. 산요 상회는, 45년간 유지해 온 영국 버버리 브랜드가 15년에 계약을 종료했음에도 그를 대신할 후속 브랜드를 육성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패럴 브랜드가 모두 어려운 상황은 아닙니다. 기존 점포 매출금액을 살펴보면, 퍼스트 리테일링은 국내 유니클로가 2020년 6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시마무라는 같은 해 9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워크맨은 무려 2017년 10월부터 39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나 시마무라는 재택근무 중에 입는 내의 등, 일상복 수요 확대가 순풍이 되어 주었습니다. 워크맨은 종래 작업복의 기능성에 세련미가 더해져、현장직 등 이제까지는 연이 없없던 여성들의 지지를 모았습니다.

 


 

애플이 전기자동차 개발, 도요타가 하청업체가 된다고?

 

이렇게, 같은 업계에서도 낙차는 생각 이상으로 범위가 커 보입니다.

이후에 100년에 한 번 오는 대변혁 시대를 맞이하는 것은 자동차 업계이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사장)

일본 정부는 2020년 12월 25일, 2050년 카본 중립에 따른 그린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난화 가스 배출을 제로로 하는 것을 목표로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배출량의 19%를 점하는 운수부문. 2030년 중반까지 가솔린 자동차의 신차 판매를 0으로 한다고 발표하여, 1월 18일의 통상 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는, 스가 총리가 2035년까지라며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가솔린 차량이 아닌 전동차(하이브리드 차량 = HV, 전기자동차 = EV, 연료전지 자동차 = FCV)의 비율은, 아직  4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EV 자동차는 부품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알려져, 기간 부품인 엔진은 배터리와 모터로 대체됩니다. 완성차 제조사나 서플라이어(부품 제조사) 뿐만 아니라, 판매점에서 주유소, 정비공장, 자동차 보험 등, 500만 명 이상이 자동차 산업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통 자동차는 차치하고, 경자동차나 트럭은 대부분 전기자동차가 아닙니다. 그 충격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입니다.

아직 정식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 애플도 전기자동차 업계 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중국에서도 인터넷 검색 포털 대기업인 바이두가 민영 자동차 최대 업체인 저장 지리를 통해 출자를 받아, EV 생산 판매에 진입한다고 전해졌습니다. 모두 자동차와는 관련이 없던 업계에서 진출하는 사례이며, 그런 신흥세력이 PC나 스마트폰과 같이 플랫폼을 쥐게 된다면, 기존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단순한 하청 제조업체로 전락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업계 간의 움직임뿐만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회사에 속하지 않는 업무방식도 나올 것입니다. 긱 워커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긱 워커란, 1~3시간 정도로 단시간만 일을 하고, 계속적인 고용관계가 없는 업무형태를 지칭하며, web상에서 신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틈새 시간을 이용하여 효율을 높여가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나, 클라우드 워크, 랜서즈, 우루루, 코코나라 4개 대형 업체 사이트의 등록자 수는 750만 명 이상에 달할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음식 딜리버리가 대표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주문이 확정되고,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을 사용하여, 점포에서 자택까지 음식물을 배달하는 것이 업무입니다. 택배 대행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각자가 처해진 현실을 보면, 외식 자제 권고로 음식점에 찾아가는 소비자들은 줄어들었으며, 대신에 푸드 딜리버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버 이츠나 데마에(배달)관, menu, 라쿠텐 딜리버리 등이 있습니다. 점포에서도 맥도날드처럼, 자사 고유의 배송 시스템과 푸드 딜리버리를 병행 사용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런 딜리버리가 의외로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배달의 기본요금은 횟수에 따른 보수 + 거리에 따른 보수가 합산됩니다. 한 건에 500이라고 하면, 하루에 20건의 배달을 하는 경우, 10,000엔의 수입을 올릴 수 있습니다. 매월 20일 동안 일을 한다면, 월급 200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 등 피크 시간이나 비가 내리는 날은 기본요금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1km 이내의 단거리 안건을 많이 받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이 좋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계약상 배달원은 개인사업자로 취급되며, 노동환경에 있어 완전히 보호받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배달 중에 제삼자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음식물이 손상되어 배달하지 못하게 되면, 대인/대물 배상책임 등 보상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배송 완료 후 다음 주문을 위해 이동하던 중에 발생하는 사고는 보상받지 못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가지고 모네타이즈가 가능한 상황이 이상적 조건

 

업무 방식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Youtuber는 이제 초등학교 남학생이 장래에 되고싶은 직업 상위에 꾸준하게 랭크 인하고있을 정도입니다.(19년도에는 1위, 20년도에는 4위, 가켄 교육종합연구소) 10억 원 단위의 연봉을 벌거나, 유명한 Youtuber가 아이돌과 결혼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있는 직업입니다. 아이돌이나 예능인이 Youtube로 활로를 넓히는 등, 부업으로서 시작하는 케이스도 자주 옅볼 수 있습니다. 한 Youtuber는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여 성공한 예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하며, 벌이는 재생 회수에 의한 광고수입이지만, 한 번의 재생당 10원 이라고 가정하면, 월 수익 200만 원을 벌기 위해서는 월 200만 회의 재생회수가 필요합니다. 최고 기록을 살펴보면, 2021년 1월에 재생회수 1위를 기록한 준야는 월간 3.8억 회를 기록하였으나, 이는 TikTok이라는 국내 최다 2,400만 명의 팔로워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안에서 땅따먹기를 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깊이 추구하며 그것이 모네타이즈로 연결될 수 있다면 이상적일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법인의 전 사장인 나루케 마코토 씨는 "게임 실활 중계 등은, 꽤 예전부터 선구자들이 있었으며, 지금 시작하려고 하면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하고 있지 않은 니치 한 장르에 도전하여 디테일을 고수하는 것이 지름길일 것이다. 후일, 프로가 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 한 사람의 차이는 어떻게 모네타이즈를 구현하는가이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결국, 직업 선택은 인생을 좌우하는 중대사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시금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